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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연구과제] 수원시 역사적 건축물 DB구축 및 가치평가 설정을 위한 기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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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상두|조회수 : 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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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 허현태
연구진 연구원_박수민, 박예진
보고서 번호 979-11-85686-00-4
과제구분 기본
발행일 2014-02-17
<요약>

근대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시기로서 우리나라의 개화기 이전 문화 및 사회적 변화를 통한 현대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역사문화 환경은 사람에게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더없이 좋은 자원인 동시에 현대에 와서는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수원은 도시형성부터 근대를 거쳐 현대까지의 역사가 도시에 녹아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억들이 우리들의 관심 밖에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으며,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이어져야 하는 역사의 징검다리가 하나둘 없어지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수원의 200년 역사에서 근대화와 산업화시기를 겪은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DB구축을 위하여 수원시 역사적 건축물의 현황을 살펴보고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을 설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선행연구를 통한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정의로서 기본적으로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는 장소성과 양식·기능을 포함하며 그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역사성을 지닌 건축물로 정의하였다. 또한 국내외 사례를 통하여 근현대 건축물의 활용방안 및 활용현황을 살펴봄으로써 용도 전환 및 부분보수를 통해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에는 2013년 7월 31일 기준으로 총 60종의 지정 및 등록문화재가 산재되어 있으며 국가 지정 7종, 경기도 지정 3종, 수원시 지정 6종 등 총 16종의 역사적 건축물이 수원시에 소재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또한 수원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가 총 15종이 산재하고 있으며 건축물이 지정된 사례는 총 7종으로 주로 화성과 관련된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수원시 역사적 건축물의 여건과 선행연구를 통한 가치기준 분류를 통해 수원시 역사적 건축물 가치평가 기준설정을 크게 역사적 가치(역사적 사실배경, 역사적 인물관련, 건축 경과년도)·문화적 가치(전통성, 문화적 정체성, 예술성, 교육성)·건축적 가치(학술성, 재료 및 재질, 기술 및 기법, 조형성)·사회적 가치(상징성 및 대표성, 희귀성, 공공성, 커뮤니티)·경제적 가치(미래 잠재적 기능, 용도변경, 관광상품)·도시경관 가치(장소성, 경관)로 설정하였으며, 전문가(건축, 도시계획, 역사, 문화, 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AHP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분야별 중요도를 살펴보면 역사적 가치, 건축적 가치, 문화적 가치, 경제적 가치, 도시경관적 가치, 사회적 가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가치를 토대로 수원시 역사 건축물을 중에서 지정문화재와 미지정 문화재를 3개씩 표본으로 추출하여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였다. 이에 옛 수원시청사,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아담스 기념관, 장순직 가옥, 옛 부국원, 유시환 가옥 순으로 수원시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가치 순위를 정할 수 있었다. 대체로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우수한 평가결과를 도출하였으며 미지정 문화재는 다소 순위가 낮게 평가되었다. 특히 서울대 농생대 부지는 그동안 가치평가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서울대 농생대 부지의 근현대 건축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치평가 기준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수행한 예비평가(Pilot test) 결과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표본의 크기와 세부적 기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역사문화 환경 중에서 건축물은 우리의 생활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유산으로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장소형성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수원시에는 등록문화재를 포함하여 근현대 건축문화 유산이 산재하여 있다. 등록되지 않았지만 우리들에게 의미가 있으며, 향후 활용가치가 높은 자원들에 대해서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역사적 건축물 가치평가 기준을 활용한 수원시 건축문화 유산에 대한 DB구축 및 수원시 문화유산 발굴과 다양한 활용방안의 검토가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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