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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기본 연구과제] 수원시 공원․녹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투리 공간의 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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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상두|조회수 : 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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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 송원경
연구진 연구원_류수미, 윤조흔, 이지희
보고서 번호 979-11-952339-4-6
과제구분 기본
발행일 2014-02-17
<요약>
수원시는 산림 등 자연환경 지역이 경기도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하여 잠재적인 공원․녹지 서비스 여건이 부족하지만, 전체 면적대비 약 5%의 공원을 확보하고 도심에 다수의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로 평가받는다. 특히 장기 미집행 공원에 대한 대응으로 민간공원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원․녹지를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의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공원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원시 공원․녹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원․녹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 시점에서 주목받는 것이 도심에 방치되어 있는 자투리 공간이며, 이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원․녹지로 활용하는 것이 수원시 공원․녹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 연구는 자투리 공간을 유형별 공원․녹지로 조성하여 도심의 공원․녹지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본 연구는 수원시를 대상으로 250m 기준의 공원․녹지 서비스 분석을 통해 공원․녹지 소외지역을 파악하고, 수원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서비스 소외지역을 연구 대상지역으로 선정하였다. 공원․녹지는 수원시 공원과 함께 현재 시민들이 공원과 유사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산림 녹지, 하천 녹지를 포함하여 공원․녹지 현황도를 작성하고 이를 근거로 공원․녹지 서비스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공원․녹지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만들기」사업지역 및 전수조사를 통해 자투리땅을 파악하였다. 현장조사를 토대로 자투리땅에 대한 유형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수원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투리땅 녹화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공원․녹지 서비스 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원시 전체의 약 19.2%가 서비스 소외지역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소외지역의 토지피복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구 중에서는 권선구, 동 중에서는 정자1동, 고등동, 매산동, 평동, 세류1동, 세류2동, 세류3동, 매탄3동, 태장동이 공원․녹지 서비스 소외지역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서비스 소외지역인 권선구의 4개 동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만들기」사업과 연계하여 자투리 공간을 파악하고 50개 대상지에 대한 유형을 구분하였다. 자투리 공간은 면적 10㎡~30㎡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도로-건물 사이에 위치한 자투리 공간이 가장 많았으며 형상은 가장형과 삼각형이 가장 높은 비율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투리 공간 대부분이 현재 화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유형과는 크게 상관없이 획일적인 이용 현황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자투리 공간 녹화사례를 통해 수원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녹화전략을 도출하였다. 한평공원, 도시 생생 프로젝트, 서울시 생활 공원, 서울시 한뼘 동네 공원, 휴메트로 커뮤니티 파크,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성당 등의 사례를 통해 최근 자투리 공간의 활용이 매우 중요한 공원 정책의 흐름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주민과 기업, 행정, 시민단체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녹화전략인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연구 대상지에 분포하고 있는 자투리 공간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여 총 6개의 녹화유형(자투리 공원형, 텃밭형, 경관조성형, 비오톱조성형, 주차장조성형, 화단형)을 제시하였다. 

넷째, 제안된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원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원시 자투리 공간 녹화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유형별 사업 지원방안을 모색하였다. 수원시에서는 시민들과 진행할 수 있는 녹화사업을 추진하되,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장기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자투리 공간 활용 프로젝트”, “자투리 공간 공모 사업”과 같은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였다. 

장기적으로 본 연구 결과가 수원시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을 수원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을르네상스 사업, 마을계획단 등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 동네 만들기」사업은 마을르네상스 사업과 동일한 대상지를 공유하지만 사업 성격, 주체 등이 달라 계획, 관리 등에 연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마을르네상스 사업과 결합하여 마을 주민들이 마을 내 존재하지만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공간, 초기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공간을 직접 찾아내는 것부터, 발견된 자투리 공간을 계획, 시공, 관리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의 사업과 연계될 수 있다면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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