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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보도자료] 수원시정연구원, 제2회 수원학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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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04 14:12|조회수 : 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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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부설 수원학연구센터는 오는 1112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 교육실에서 2회 수원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각 분야 연구에서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발표를 통해 각자의 성과를 한 자리에 모아 비교하면서, 수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정조의 능·원 행차가 갖는 의미와 특징을 중국과 일본의 사례와 비교하여 동아시아사의 지평에서 조명한다.

 

심포지엄은 ··일 군주의 능·원 행차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에는 양익모(한국외대), 이훈(고려대), 김지영(서울대), 정해득(한신대), 최성환(수원시정연구원)이 나선다. 양익모는 일본 도쿄 북쪽 도시 닛코(日光)에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위패를 모신 도쇼 궁(東照宮)에 쇼군이 참배했던 의미를 짚어본다. 이훈은 중국 청의 건륭제가 요녕성 심양(瀋陽)에 있는 청 황제릉으로 동순(東巡)했던 이유를 분석한다. 김지영은 조선후기 국왕의 능행의 양상을 검토한다. 정해득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묘인 영우원과 천장한 현륭원 원행(園幸)의 양상을 검토한다. 최성환은 정조가 수원 화성 행차의 노정에서 벌였던 여러 활동을 분석하여 행차의 목적을 음미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기획 의도를 보여주는 핵심 어휘는 비교(comparison)’이다. 첫 번째는 동아시아사적 비교이다. 국제적 지평에서 정조의 수원 행차를 중국의 심양과 일본의 닛코와 비교하는 것이다. 그동안 정조의 수원 행차가 조선후기의 역사라는 국내의 시각에 한정되어 연구되었다면,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과 일본의 유사한 행차와 비교하여 수원의 능행차를 동아시아적인 시각에서 조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원 시민들이 대한민국 수원과 정조의 행차를 중국의 심양과 일본의 닛코 등과 비교해서 바라볼 수 있는 국제적인 시각을 갖는 데 기여할 것이다.

두 번째는 국내적 비교이다. 정조의 행차를 다른 시기 다른 국왕의 행차와 비교하여 보다 객관적 지평에서 정조의 행차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양주 배봉산 영우원에서 수원 화산 현륭원으로 천장된 사도세자의 능묘와 그 원행을 비교하여 그 특징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어제와 오늘의 비교이다. 수원 행차의 주체인 정조가 수원에 와서 실제로 어떤 일을 했으며 그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조명한다. 정조가 수원에 와서 했던 구체적인 활동을 분석하여 정조의 도시 수원의 가치와 정체성을 되짚어 보고, 오늘날 시민의 도시 수원과 비교하여 수원의 내일을 설계하는 거울을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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