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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수원시보도자료] 2014년 11월 18일 수원시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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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2-15 13:24|조회수 : 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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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에 토목공사 하지 않는다” 정조 화성성역 중단 담화

수원화성박물관 ‘농업개혁의 산실’ 특별전 윤음 원문 공개

길이 5m60㎝ 초대형 문서 정조의 덕목.민생 방안 감동

(수원화성박물관 오선화 228-4209)


정조는 1794년(정조 17) 1월 화성 성역(城役)을 시작했으나 같은 해 11월 돌연 공사를 중단했다. 그 해 심한 가뭄으로 전국에 기근이 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정조는 신하들에게 내린 윤음(유화성성역동공제신윤음.諭華城城役董工諸臣綸音)에서 “흉년이 들면 토목공사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말을 예기(禮記)에서 들었고 조정의 정자를 치장하지 않는다는 말을 춘추전(春秋傳)에서 보았다”며 중지를 명령했다.

정조가 화성 축성을 일시 중지하고 백성의 민생 대책을 제시하는 일종의 담화문인 윤음 원본이 수원화성박물관의 수원화성 착공 22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농업개혁의 산실, 수원화성’에서 공개돼 눈길을 끈다.

가로 563㎝, 세로 36㎝ 크기의 이 문서는 흉년으로 인한 민간의 실태, 국가가 어려운 때 군주의 도리, 화성 주민의 민생 방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조는 “삼남과 기전은 한가을에 굶주리다 못해 이리저리 떠돌고 서북의 변방 고을도 식량을 자급하기 어렵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경작과 진휼을 놔두고 성역에만 힘을 쓰라고 한다면 인화(仁和)와 지리(地利)의 나뉨이 이렇지 않을 것이다”고 하고 있다.

정조는 이어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왕도(王都)로부터 아득한 변방에 이르기까지 늙은이, 어린이, 부녀자, 절름발이, 귀머거리, 벙어리가 모두 나의 자식이다”며 “성역은 10년을 끌어도 괜찮지만 백성은 하루 굶고 이틀 굶어 한 달간을 참게 해선 안된다”고 했다.

화성 신도시 경제방안으로 “내년 봄 북성(장안문) 밖 척박한 땅을 곡식 100곡 정도 뿌릴 수 있는 경계를 정하라”고 개간을 지시하고 “한 두 해 지나지 않아 삽을 메고 모여들어 도랑을 터서 물을 내려 보내는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정조는 경지정리를 하며 도랑을 팔 때 깊이를 살펴 한 길, 또는 반 길 가량 파고 임금을 날짜로 계산하지 말고 져 나른 짐을 기준으로 하되 푯말을 세워 원근을 계산해 차등을 두라고 하는 등 매우 구체적인 지시까지 하고 있다.

화성성역의궤는 이에 대해 ‘북성 밖 땅을 개간한 뒤 이듬해 봄 방죽을 쌓고 물을 채워 물을 대기 이롭게 하니 이것이 만석거다’고 기록했다.

전시회에는 가로 5m가 넘는 정조 윤음 원본을 전시장 중심에 배치하고 한글 번역 전문을 함께 게시했다. 내용이 길지만 정조의 백성에 대한 사랑과 군주의 덕목, 산업 진흥에 대한 식견 등을 한 번 읽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충분하다.

전시회에는 이밖에 정조가 수원의 유생과 글로 소통한 농사 시무책 문답, 정조가 정약용 등 경기도에 보낸 암행어사에게 흉년에 복지정책이 잘 구현되고 있는지 살피라는 봉서(封書) 등의 원본도 볼 수 있다.

전시회에는 특히 주요 문서의 전문, 또는 주요 부분을 현대어로 쉽게 풀어 쓴 한글번역문과 충실한 해설이 곁들여져 몰입도를 높여준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이전한 뒤 개최되는 전시회는 정조가 화성을 축성하며 시행한 농업정책, 그 뒤 수원이 농업연구의 중심지가 되는 과정 등을 보여주며 수원시가 조선시대 이후 농업의 중심도시라는 역사성을 증언한다.

지난 달 30일 개막한 전시회는 내년 2월 1일까지 열린다.


수원시 국민체육센터 개관

(체육진흥과 신성우 228-2202)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수원시 국민체육센터가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문을 열었다.

시는 18일 오후 3시 염태영 수원시장, 이창섭 국민체육진등공단 이사장, 체육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은 팝페라와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내빈소개,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과 시설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국민체육센터는 총공사비 92억원(국비 35억, 지방비 57억)이 투입돼 지상2층, 연면적 5천425㎡의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배드민턴장 8면, 관람석 535석, 샤워실, 고객지원실 등의 시설이 있으며 2층은 탁구장 30면, 샤워실, 탈의실과 415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수원시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8월 완공 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제25회 경기도생활대축전 등에 경기장으로 활용됐으며 개관식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여러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에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해우재 주변에 배꽃거리 조성한다

(생태공원과 함경지 228-4561)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해우재 주변에 배꽃거리가 조성된다.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소장 박래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기증받은 배나무를 이목동 해우재 주변 공한지로 이식해 봄꽃이 아름다운 명소(배꽃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와 파장동 배나무골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이정재)는 지난 17일 파장동주민센터 중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각 기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해우재 주변 배나무 식재를 통해 이목동의 옛 지명인 ‘배나무골’의 정체성을 되찾고 해우재와 더불어 배나무꽃을 주제로 지역 축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식재된 배나무는 배나무골 마을만들기협의회가 직접 관리해 시민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임용채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 생태공원과장은 “배나무골 조성으로 시민축제를 발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전시켜 가겠”고 밝혔다.


수원시, 관내 미용 중소기업 258만달러 수출상담 이끌어

2014 홍콩미용박람회에 관내 5개 중소기업 참가 지원

(기업지원과 조경애 228-2088)


수원시가 아시아 최대 미용박람회인 ‘2014 홍콩미용박람회(COSMOPROF 2014)’에 수원시 5개 미용‧화장품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258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홍콩미용박람회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박람회와 함께 세계 양대 화장품‧미용 박람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미국 등 세계 22개국에서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관이 마련됐으며 한국에서는 수원시 5개 중소기업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347개 업체가 참가해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방문한 6만4천여명의 전문 바이어들과 열띤 상담을 벌였다.

수원시는 관내 미용·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매년 홍콩미용박람회를 전문 산업분야 박람회로 선정, 지원하고 있으며, 참가 업체별 제품 특성에 맞는 전문홀에 부스를 배정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장용 연필 전문 제조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립스틱 등 다양한 색조화장품을 선보여 독일 유명 화장품 업체에 연간 30만개 공급을 성사시키는 등 등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들과 신규 OEM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금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유엔아이텍은 LED 광학 테라피와 이온진동 마사지 기능을 갖춘 휴대용 피부마사지기인 ‘스킨매니저플러스’를 선보이며 오스트리아 대형 미용 유통업체에 1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헤어 컬러 브러시를 출품한 ‘퀸즈비’는 쉽고 빠른 염색이 가능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브라질 바이어와 연간 10만대 계약을 약속했다.

또한 천연화장품과 비누로 참가한 ㈜그린죤은 싱가포르 최대 마사지 회사와 스킨케어, BB크림 등 6개 모델 각 3천개(18만달러 상당)를 OEM 공급을 성사시켰다.

㈜유연플러스도 미국의 유력 화장품 개발회사와 이온롤러 마사지기와 두피 마사지기 2가지 모델을 1차로 각 1천대씩(4만달러) 공급하기로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김창범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미용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홍콩미용박람회 지원 사업에 매년 관내 참가업체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수원시에서는 앞으로도 관내 다양한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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