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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활동

6월 월례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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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6-29 14:29|조회수 : 3,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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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7. 6. 7.(수) 10:30 ~
장소 수원시정연구원 제1강의실
강사 Jim Walker

○ 일  시 : 2017. 6. 7(수) 10:30 ~ 12:00
○ 장  소 : 수원시 더함파크 제1강의실
○ 참석자 : 수원시정연구원 전직원 및 더함파크 내 기관 참석 희망자 등
○ 강  사 : Jim Walker(Walk21)
○ 주  제 : 걷고 싶은 도시(The walkabl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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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도시(The walkable city)

 -Jim walker, Walk21 설립자 및 디렉터(Founder and Strategic Director of Walk21)

 
 현대의 도시는 불규칙적인 확장과 경제 수준의 발전으로 인해 자동차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자동차의 대수는 크게 증가하였으며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주차 공간 부족, 대기오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문제의 해결 또한 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확장 등 자동차의 입장을 고려한 해결책이 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교통 패러다임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점점 사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 위주의 도시로 초점을 맞추기 위해 걷고 싶은 도시(The walkable city)라는 새로운 개념이 제시되었다.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 Walk 21
 Walk21은 걷기 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구로 2000년에 최초로 설립이 되었다. 지난 17년간 지속적으로 걷기와 관련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으며, 국제적으로 걷기와 관련된 의제(Agenda)를 부각시키고 정책을 입안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걷기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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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국제 걷기 헌장(International Charter for Walking)
 
Walk21과 지역사회의 협업
월례세미나 그림2.jpg 걷기와 관련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이해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고 걷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걷기 캠페인(The Walk4Life Campaign)이나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걷기 예술(Walking Art)등을 활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프랑스 파리시의 경우 보행 네트워크의 확충, 보행자 인식에 대한 제고, 보행공간의 다양화 등을 통해 도시의 이동통행 중 60%가 걷기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민 참여 예산의 경우 보행 관련 예산에 대해 파리시 총 예산의 5%(약 5,000억 유로)가 확보될 정도로 파리 시민들의 보행에 관한 인식 수준이 높고 보행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 지역사회와의 협업
       
보행자를 이해하기 위한 요소들(Understanding Walkers)
월례세미나 그림3.jpg Walk21에서는 보행자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The Pedestrian Quality Needs Project)를 통해 전 세계 30여국, 50여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걷고 싶은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요구조건 등을 조사하였다. 조건은 보행 안전 인식(Perception of safety and security), 도시가로의 쾌적성(Cleanliness of the streets), 차량의 실제 통행속도(Actual traffic speed), 가로등의 수(Number of street lights), 보도 폭(Width of the sidewalks), 보도접근성(Accessibility of sidewalks), 횡단보도의 위치(Crossing Points), 속도 준수(Respect of speed limits), 벤치 등의 좌석 수(Number of seats)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림3 보행자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

정책적 제안 및 수원시가 나아가야할 방향
 걷고 싶은 도시는 전반에 걸쳐 걷고 싶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예산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걷는 곳을 위주로 환경을 조성한다면 편익이 극대화 될 것이다. 이는 수원역 환승센터와 같은 교통 결절점, 학교, 대형병원, 쇼핑몰, 체육/여가시설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월례세미나 그림4.jpg
 한국의 교통정책은 아직까지는 자동차 중심으로 정책시행이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최근 개장한 ‘서울로 7017’은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차량이 통행하였던 기존 고가도로를 시민들의 보행로로 환원한 세계 첫 사례이다. 특히 개장 2주 동안 약 100만 명의 시민이 방문할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 역시 ‘수원형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의 만족도 또한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다양화, 내실화가 필요하고 홍보가 부족하여 아직 이 행사에 대해 모르는 시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참여형 캠페인 등의 확대, 수원시 관내 주요지점 보행환경 개선 등이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시민들의 걷기 인식 제고와 행복한 시민들의 보행 일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 교통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4 서울로 7017
 
작성자 : 안전환경연구실 정가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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