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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생태교통 10년 발전방향'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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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경기취재본부=임덕철 기자]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8일 연구원 대강의실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10년의 변화 및 발전방향'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환경 및 도시교통전문가, 시의원, 국제기구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생태교통수원 2013' 이후 수원 행궁동의 변화를 데이터 분석 결과와 함께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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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수원시 생태교통정책의 성과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생태교통수원 2013이후 수원 행궁동 일대 건축물 용도변경, 표준공시지가, 보행활동인구 등 10년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변화추이 결과를 발표했다. 

 

행궁동 기존 건축물 용도는 생태교통이전에 단독주택(231건), 근린생활시설(56건)등이 큰 비율을 차지했으나, 최근 10년동안 322건의 용도변경 중 314건이 근린생활시설인 것으로 조사됐고 단독주택은 5건에 불과했다. 또한 표준공시가도 상승했다. 생태교통 사업지인 신풍동과 장안동이 생태교통사업 시행 전 대비 연평균 증가율이 4.14%, 4.66% 각각 조사됐다.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생태교통'이라는 발제를 통해 브라질 꾸리찌바,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벨기에 헨트 등 해외 선진도시들의 생태교통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박 소장은 "일요일과 공휴일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롤러스케이트와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에게 도로를 개방하는 시클로비아와 같은 '차없는 거리' 운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장일준 가천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뤄진 지정토론에서는 김미경 수원시의원, 엄진기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도훈 박사(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박연희 소장(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노영란 행궁동 주민, 우용구 수원시 교통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보행 친화도시가 곧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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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철 기자 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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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3-06-09 10:16 수정: 2023-06-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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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맹추격하는 간편결제사…대중교통사업 '참전'

기후동행카드·K-패스 대중교통 사업 '흥행' 네카오·삼성페이, 관련 서비스로 입지 다져 "업계간 건전 경쟁 치열…소비자 혜택 부활"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등 업계 내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 열풍이 부는 가운데 네이버·카카오·삼성페이(월렛) 등 간편결제사도 이에 참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K-패스가 시행된 가운데 국내 전업카드사(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농협카드)들이 잇따라 결제 지원과 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K-패스는 서비스 시행 전날인 지난달 30일 기준 회원 수 100만명을 기록했으며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100일만에 125만장 발급을 돌파했다. 이에 질세라 간편결제사도 사업에 뛰어들며 입지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네이버페이 머니로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출시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NFC 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충전은 한 회당 9만원, 하루 2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후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도 사용자가 설정해둔 금액만큼 충전된다. 충전 수수료는 없으며 직전 충전액을 쓰지 않고 7일 내, 80% 이상 썼을 경우 환불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 카드는 일종의 선불충전카드로, 처음 사용시 네이버페이 앱에서 '이동의 즐거움' 교통카드 발급과 네이버페이 머니 충전이 필요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모바일 K-패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에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후 카드번호를 복사해 K-패스 앱에 등록하면 최대 53% 환급이 주어진다. 전월 10만원 이용시 10% 적립도 가능하다. 카드사의 K-패스는 신청 후 실물카드 배송으로 수령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카카오페이 K-패스는 당일 수령·사용이 가능하다. 이 카드 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된다. 삼성페이는 간편결제사 중 유일하게 기후동행카드 지하철 역사 내 충전 서비스를 지원한다. 과거 카드사의 전유물이었던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에 간편결제사가 참여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다투는 모습이다. 실제 간편결제사는 전업 카드사를 맹추격중이다. 지난 1분기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사의 거래액(57조6000억원)은 카드사 거래액(290조9000억원)의 20% 수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16.5%)대비 성장세다. 여전히 카드사의 실적이 높지만,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의견이 뒷따른다. 모바일기기 결제가 실물카드 결제 비중을 뛰어넘는 등 간편결제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활용이 급증하면서 간편결제 시장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더욱이 휴대전화를 통한 페이 결제가 늘면서 휴대전화 제조사가 자사 기기에 최적화해 내놓는 삼성·애플페이의 편의성을 카드사가 따라가기 어렵다고 여겨진다. 일각에서는 두 업계간 경쟁 덕에 고객 서비스와 혜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카드사들은 K-패스 상품에 각사만의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입을 꾀하고 있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기본 환급 외에도 △대중교통 할인 △배달·편의점·커피전문점 등 5~10% 할인과 캐시백(환급)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간편결제사인 카카오페이는 이달 한달간 K-패스 신규 발급시 5000원 교통 충전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카드업계가 성장 둔화를 겪으며 무이자할부 축소와 알짜카드 단종 등 고객 혜택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행보는 고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는 설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방자체단체들이 주관하는 이번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교통비 절감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며 "각사가 제공하는 혜택 비교 후 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감정’입은 AI 비서, 놀랍지만 ‘위험’⋯네카오 어디까지 왔나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내 셀카를 보고 기분이 어떤지 맞춰봐” “활짝 웃는 얼굴에 꽤 행복해보여요. 행복의 원천을 나에게도 알려주세요”(오픈AI의 GPT-4o) 오픈AI가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AI 비서를 공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인격화된 AI 비서가 할루시네이션(잘못된 정보 생성) 수용, 인간관계 대체, 중독 등의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며 50개국의 언어로 실시간 대화가능한 음성비서 ‘GPT-4o’를 선보였다. 구글도 지난 14일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AI 비서인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공개하고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검색에 탑재할 것을 발표했다. 현재 ‘AI비서’와 ‘AI친구’ 분야에서 이미 감정을 가진 AI개발이 이뤄졌으나,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구글과 오픈AI의 행보가 달라지고 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오픈AI가 AI의 유용성에 중점을 두고 윤리적 가두리를 낮춰 감정표현이 가능한 AI비서를 출시한 것”이라며 “구글은 AI 행동강령에 의해 AI 위험성을 인식하고 감정을 가진 AI 비서개발을 늦춰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AI비서를 신뢰하고 인간처럼 대상화하면, 사실이 아닌 정보를 판단치 못하고 수용하게 돼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비서 현주소는 어떻게 될까. 김명주 교수는 지난해 8월 출시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글로벌 빅테크 AI기술에 비해 7~8개월 뒤쳐지지만, 한국 데이터 면에서 더 정확하고 풍성한 답변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AI 모델 평가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네이버도 지지 않는다”며 “오픈 AI가 챗GPT를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는 자본력 부족으로 출시 이후 새 버전을 내놓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결국 생성형 AI 경쟁은 자본력 싸움이라는 말이다. 또한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 X도 이용자 체감도가 낮은 편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비서가 사람과 대화에서 90점의 점수라면 네이버는 65점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 시대에 네이버의 검색시장 전망에 대해, 그는 “네이버가 B2C보다 B2B 전략에 집중해 충분히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큐’(Cue:)라는 생성형 AI 기술을 검색에 접목했다. 네이버는 구글과 오픈AI처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 멀티모달 모델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카카오는 AI 모델 공개보다 AI 사업의 성공적인 수익화에 초점에 맞췄다. 최근 카카오브레인을 흡수합병한 카카오는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와 경량화 모델인 sLLM 등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단독 AI 서비스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헬스케어 등 자회사 AI 개발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로봇 기반 이동 서비스인 ‘브링’을 선보였고,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브레인과 생성형 초거대 의료 AI 연구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요즘 시장의 추세가 AI 모델 공개보다 AI 서비스와의 결합이 더 중요하다”며 “AI 모델과 서비스를 잘 결합해 단독 AI 서비스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대증원 집행 정지⋯서울고법 "받아드릴수 없다"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1심 결정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의대 재학생들의 경우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이 있다며 원고 적격은 있다고 판단했지만,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27년 만의 의대 증원'은 최종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달 3일 신청인들의 집행정지를 각하했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인들이 의대 증원으로 침해당한 구체적 이익이 없어 행정소송이나 집행정지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