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수원시정연구원은 25일 대중교통 중심 관광 문화를 활성화를 위해 '관광교통을 활용한 수원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수원시 관광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교통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수원시 관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면전차 사업 외국 사례 |
이 자료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률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내․외국인 모두 자가용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의 경우 2015년 자가용 이용률이 45.3%에서 2017년 65.4%로 높아졌으며 외국인 역시 2016년 7.0%→2017년 10.4%로 상승했다.
자가용 이용 증가로 주말이나 관광 성수기,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등 특정 시기에 수원화성 주변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화성 일대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관광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관광객도 발생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주민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교통 이용 현황조사 결과, 수원은 서울과 경기남부를 포함한 인근 지역과 비교적 우수한 대중교통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교통으로 이용하는 사례는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전문가 및 관련학과를 대상으로 한 참여관찰에서도 수원 관광을 위한 교통체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관광객의 활용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관광교통 개선을 통한 수원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편의성 증대, 흥미요소 추가, 접근 편의성 향상, 새로운 관광시장 소구 등을 제시했다.
편의성 증대 방안으로는 '수원화성 관광버스 지정을 통한 대중교통의 관광활용 제고 방안', '관광탈거리 개선을 통한 수원화성의 주요 자원 연계 및 야간 운영', '수원화성 교통지도 제작 및 배포,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수원화성 홍보'이다.
또한 '수원의 대중교통과 관광탈거리, 관련 업체를 통합한 종합 관광패스 개발', '수원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순환버스 운영', '짐 보관 및 이동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
관광교통의 흥미요소 추가 방안으로는 '수원화성 상징물 및 기존 캐릭터(수원이 등) 활용을 통한 디자인·인테리어 개선', '차별화된 대중교통 안내방송 제공'등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관광교통 모바일 앱'을 개발해 관광객이 출발지에서 관광목적지에 도달하여 관광활동이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서 필요로 하는 시·공간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원화성 일대의 교통혼잡을 방지하고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빈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결절지를 활용한 환승 주차장·순환버스 운영'을 제안했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수원시의 대중교통 체계를 기반으로 한 관광교통 이용 유도를 통해 관광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이 편리한 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