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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수원화성 성곽길 이용실태 및 개선방안 발표

수원화성 위상 회복의 새로운 돌파구 ‘수원화성 성곽길’

입력 2019-02-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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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화성은 수원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이자 2017~2018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100선, 경기관광공사가 2018 경기도 10대 관광명소로 선정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수원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그러나 최근 내·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비율이 모두 감소하는 등 대표자원으로서의 위상이 정체됨에 따라 수원시정연구원에서는 ‘수원화성 성곽길 이용실태 및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의 ‘2017 관광객 실태조사 및 연차별 관광동향’에 따르면, 2017년 내·외국인 관광객의 수원화성 방문비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 2011~2016)에서도 경기지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의 수원화성·화성행궁 방문비율 또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원시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여행 목적은 여전히 ‘역사/문화체험’이며,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 ‘역사문화 관광지(수원화성)’가 1위로 꼽히는 등 수원시 관광객의 주요 관심사는 수원화성 중심의 역사문화자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수원시에 대한 관광객의 욕구 및 기대치 충족을 위해서는 관광자원으로서 수원화성의 가치 회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수원시정연구원에서는 역사문화자원이자 도보관광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유한 ‘수원화성 성곽길’에 초점을 맞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수원화성 성곽길은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가능케 한 건축학적·역사적 의의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원이자 국내 주요 관광 트렌드 중 하나인 도보관광지로의 성격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수원화성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시장 소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화성 성곽길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관련기관 및 전문가 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자 성곽길을 찾는 주요시장을 방문목적과 거주지별로 구분하여 각 시장별 이용행태 및 욕구를 파악했다. ‘휴식 및 산책’ 목적 방문객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여 수원화성 성곽길 내의 미개방자원을 활용한 ‘나만의 색다른 인증샷 체험프로그램’을 제시했으며, ‘역사문화탐방’목적 방문객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체험요소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동북공심돈, 서북공심돈과 같이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인근지역’방문객은 ‘주변 먹거리’, ‘주변 즐길거리’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들을 겨냥해 관련 자원이 밀집된 팔달문 중심의 안내지도(안)을 제작했으며, ‘수도권 지역’ 방문객을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편의시설 등이 분포되어 있는 장안문·화성행궁 일대를 중심으로 한 안내지도(안)를 구성했다. 그 외에 로고와 이를 활용한 표지석, 이정표, 유도사인 등으로 구성된 수원화성 성곽길 안내체계(안)을 구축했으며, 방문객의 편리한 야경감상을 위한 서장대 야간 팝업카페, 야간 화성어차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정체된 수원화성의 위상 회복을 위해 화성행궁 중심의 관광정책과 더불어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가능케 한 건축한적·역사적 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도보관광지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보유한 ‘수원화성 성곽길’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이성재 기자 gado44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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