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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활동

4월 월례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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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4-12 15:41|조회수 : 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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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7. 4. 12.(수) 13:30 ~ 15:00

 

○ 장 소 : 수원시 더함파크 제1강의실

 

○ 참석자 : 수원시정연구원 전직원 및 기타 더함파크 내 참석 희망자 등

 

○ 강 사 : 천의영 교수(경기대 건축학과)


​ 주 제 : 스몰 어바니즘(Small Urbanism) 

 

스몰 어바니즘(Small Urbanism)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천의영 교수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며 도시 문제가 도시공간에 표출되고 있다. 신 중심 세상에서 사람중심으로, 머신중심으로, 정보중심으로 바뀌며 도심은 점점 커지고 반면 세상을 점점 작아지는 변화의 선상에 놓여있다.

 

장소 재창안(place reinventing)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하며 복잡한 세상의 체계를 현명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공간시스템 또한 중요하다. 장소도 공간도 블랜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270만개의 도시가 경쟁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하나의 언어가 사라지고 있으며 마을도 똑같이 사라지고 중심적인 도시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도시사업을 하며 환경을 바꾸고 포장을 바꾸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존재한다.
 장소 재창안의 예로 경찰이 도넛츠 가게(Cops & Doughnuts)를 사들이면서 비즈니스 모델를 새롭게 바꾸고 상품(goods)도 팔고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월스트리트 물건만 사지 말고 동네를 이용하여 자기 소비를 50프로만 해서 작은 가계를 잘 만들게 하고 돈을 벌게 하여 ‘창업아이디어로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가 본 강의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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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MBC신장개업 : 웃음꼬치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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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MBC 신장개업 : 식판 활용 천정
 사물을 하나 둘 사용하면 그냥 그저 그런 깡통으로 보이지만 복수성이 증가하고 조명이 들어가면 생각지 못한 뜻밖에 결과물이 나온다. 다수가 모이면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처럼 독특하고 유일해야 한다. 그것들이 모여서 샐러드 볼처럼 큰 디쉬를 만들어 하나의 세상이 된다.

 

슈스팟 성수(Shoespot Seongsu)
 도시디자인이 산업화와 연결되어 가는 것이 맞다. 작은 가게중심의 상업(연남동, 경리단길, 홍대 앞)이 도시 골목을 바꾸고 있다. 수제화 산업이 침체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면 어쩔 수 없지만, 속도를 늦추거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다.
 먼저 성수에 SSST(공동브랜드)을 만들고 서울시의 자투리 땅을 활용하여 저렴한 임대료로 소비자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역도 많이 변화하였다. 역에 구두 뮤지엄, 아카이브 제작, 히스토리, 장인들의 손때 묻은 도구 전시, 케이블타이로 만든 대형신발 등으로 구두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탑승장의 광고 뒷면인 숨은 공간을 활용하여 광고를 하고, 역의 인테리어에 주변 가계 이름을 넣어주고 사람들을 참여시켰다. 이처럼 지역산업만으로 창조적 파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와 교란을 시켜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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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슈스팟 성수 공동매장
 제화산업과 생산 유통이 함께하는 클러스터를 만들자는 방향을 정했고, 도심관광코스와 연계하여 살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소셜벤처와 교류하며 연결시키도록 했다. 그 후 젊은 사람이 작은 가게를 차리기 시작했다. 성수에 카페, 베란다스튜디오, 설탕공장 등이 등장하였다. 장인, 특화매장, 소셜벤처, 크리에이티브 코어들이 모여 이벤트 공간을 플랫폼으로 엮어서 만들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처럼 작고 치사하고 쪼잔한 어바니즘이 많이 생기면 자본이 모이고 도시가 변화한다.


광주 폴리Ⅲ(Gwangju Folly Ⅲ)
 폴리는 정원에 지어있는 엉뚱한 구조물을 뜻한다. 큰 건물이 아니라 도시공간에 있는 작은 건물로 파리의 파빌레뜨 공원이 유명하다. 현대적으로는 기의가 소거된 기표로 기능 없이 건물을 지었다. 현대 건축에서 그런 부분을 들어내며 역동적인 형태로 창의성을 발휘하였다.
 지금도 시민들이 참여한 새로운 폴리를 만들고 있다.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법과 지도에 없는 것을 만들었다. 폴리3차는 도시의 일상성을 가지고 만들었다. 건축과 건축이 아닌 대립되는 간극에 있는 것을 만들려고 했으며, 폴리이면서 건축에만 갇혀있지 않은 것을 찾고자 하였다. 동사에 집중을 하여 도시의 전망을 ‘보다’는 동사의 뷰(View) 폴리, 걸어다니는 GD(Gwangju-Dutch) 폴리, 요리하는 쿡(Cook)폴리, ‘놀다’의 뻔뻔(FUNPUN)폴리를 만들었다. 대중적이고 기존의 도시에 인접하고 의외적인 속성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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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쿡(Cook)폴리 콩집

 

 결론적으로 스몰 어바니즘을 위해 장소를 새롭게 창안해야 한다. 선발적으로 하기 보단 중요한 지점을 만들고 젊은이가 플러그인 해야 한다. 지역에 갇히지 말고 글로벌하게 해야 한다. 지금 방식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컨텐츠웨어에서 장소에 대한 placeware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집증만으로 안 되고 엔지니어마인드, 상상력이 함께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플러그인 해야 한다.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시스템이 앞으로의 과제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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